[1사1병영] 동국제강, 전역장교 특채…삼성생명, 매달 취업교육

입력 2016-09-29 16:54   수정 2016-09-29 18:17

기업들 전역장병 취업지원 활발

피플라이프, 해병출신 우대
삼성생명, 매달 취업 교육



[ 강진규 기자 ]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전역 후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군 장병이 늘어나고 있다. 1사1병영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들은 자매 부대에서 취업교육을 진행하거나 이들을 위한 채용 전형을 마련해 군 장병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다.

육군 2사단에 TV, 탈수기 등 생활 필수품과 위문금을 전달해온 동국제강은 전역 장교를 특별 채용하고 있다. 2사단 전역 장교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2012년 세 명이 동국제강에 입사했다.

조명업계에서 ‘강소기업’으로 불리는 말타니(옛 태원전기)도 자매결연한 육군 제2포병여단 추천으로 2013년 전역 장교를 채용했다. 제설장비·다목적도로관리차를 비롯해 각종 특수차량을 생산하는 이텍산업도 1사1병영 결연 부대인 육군종합행정학교 전역자를 우선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종합금융컨설팅업체로 성장하고 있는 피플라이프는 해병대 전역 장병을 대상으로 지휘관 추천 장병 특채 채용, 서류전형 면제, 가산점 부여 등 취업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취업설명회와 금융교육, 재무설계 컨설팅, 산업시찰 및 견학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병대 출신인 현학진 피플라이프 회장은 “온갖 어려움을 해병대 정신으로 돌파하며 기업을 일궜다”며 “해병대와 함께 매년 수익 일부를 사회에 봉사하고 나누는 데 쓰겠다”고 말했다.

트랙터, 사출성형기, 전차궤도, 전자 및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LS엠트론은 결연을 맺은 26기계화보병사단 장병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 지원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귀촌을 원하는 장병에게 귀농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02기갑여단과 결연을 맺은 에이알텍의 이성민 대표는 “자매결연을 계기로 유능한 퇴역 군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방산업체 특성상 군 관련 용어에 익숙한 군 인재가 활약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육군 7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산업은행도 전역 장병의 인턴 채용에 호의적이다. 삼성생명은 전역 장병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매달 취업 교육을 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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